자막제작:가나다
자릉(刺陵)
광활한 사막에
많은 왕조가 세워졌고
수많은 전설을 남겼다
수천년이 흐르는 동안
흥하고 망하기를 반복하며
사막만 남게 되었다
불타는 모래 아래엔
많은 보물이 묻혀 있다
아무도 그 문을 열지는 못했다
비밀감시단의 보호 때문이다
그들은 여러 세대동안
감시단의 지도자는
'사막 독수리'라 불린다
감시단 대원들은 모두
동방 무술의 달인이다
20년마다 새 지도자가 뽑힌다
새로운 '사막 독수리'
새 지도자가 뽑히면
상대방은 방출된다
사막에선 힘이 전부다
오직 승자만이 살아 남는다
아무도 패자는 기억하지 않는다
수많은 탐험가들이
이 사막에 왔지만
거의 돌아오지 못했다
전설은 계속 된다
사막 독수리가 있으므로
여보세요
마감이 한참 지난거 알아?
3일 주겠어
무슨 일이 있든 3일 안에 해내
최후통첩이야
편집장님 주제를 바꿔도 될까요?
이런 탐험가들 얘기는 지긋지긋해요
연애에 관한 아이디어가 있는데요
누가 연애따위에 관심이 있단거야
온라인 독자들은
유령도시 후속편을 기다린다고
3일 안에 원고 보내지 않으면
자넨 해고야!
겁주는거야 뭐야?
재촉하지 마요
편집장에게 또 쫓기는 거니?
아빠
몇년째 집에 들르지도 않니
내일 저녁이나 같이 먹자꾸나
하지만...
기다리마
'폭립에게'라고 적어 주세요
돼지해에 태어 났거든요
고마워요
마실거라도?
마시러 온게 아니라 일때문에 온거야
듣기에 물건의 출처를 묻지 않는다는데
사막을 보호해 왔다
보물을 찾으려고
쓰는 중이라고요...